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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후 2년이 치료 골든타임... '먹는 신약'으로 선택지 넓어졌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아닌, 면역 체계가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발병 후 2년 이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절이 파괴되거나 뼈가 파먹히는 비가역적 손상이 발생한다. 사실상 이 2년이 평생의 보행 능력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주사제의 통증과 번거로움을 해결한 '먹는 신약(jak 억제제)'이 등장하며 치료 선택지가 비약적으로 넓어졌다.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김민교 원장(더편한류마마디의원)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부터 효과적인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류마티스 관절염, 일반적인 관절염과 어떻게 다른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해하려면 '면역'과 '자가면역 질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알아야 합니다. 원래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방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상태에서 감염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면역계에 이상이 생깁니다. 이때 면역계가 내 몸의 관절을 적이라고 착각해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무릎이 아플 때 파스만 붙이며 버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년 이내에 관절의 손상과 파괴가 시작됩니다. 염증을 제때 가라앉히지 않으면 관절 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뼈가 파먹히는 '골미란' 현상이 진행됩니다. 결국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는 영구적인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후 '2년'을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임의로 판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먹는 신약'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치료와 무엇이 다른가요?
과거에는 전통적인 항류마티스 약제가 듣지 않으면 주사 형태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습니다. 효과는 좋지만 매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통증이 있고 보관도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널리 쓰이고 있는 'jak 억제제'는 먹는 형태의 약입니다. 경구용이라 복용이 훨씬 편리하고, 먼 거리에서 병원을 오시는 분들이나 여행을 갈 때도 관리가 쉽습니다. 게다가 약효가 나타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먹는 약이면 기존 주사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진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jak 억제제와 같은 신약은 주사제인 생물학적 제제와 비교했을 때 거의 동등한 수준의 강력하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줍니다.
신약을 쓰는 과정에서 약을 바꿀 때 건강보험 적용도 더 좋아졌다고요?
네, 맞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4가지 종류의 jak 억제제가 시판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같은 카테고리로 묶여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 가지 약에서 부작용이 생기거나 효과가 없으면 나머지 3가지 약 모두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이 4가지 약이 서로 다른 기전과 특성을 가졌다는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약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jak 억제제로 약을 바꿔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효과 좋은 신약, 처음부터 바로 사용하면 안 되나요?
전통적인 약제(메토트렉세이트 등)는 오랜 기간 사용되며 안정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약입니다. 반면 신약들은 면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강력합니다. 이는 곧 감염의 위험이나 혈전 발생 등 다른 부작용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진단 초기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약제를 먼저 사용해 보고, 그럼에도 효과가 부족할 때 신약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치료 효율을 지키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산정 특례' 혜택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산정 특례를 받으면 환자는 전체 진료비의 10%만 부담하게 됩니다. 혜택이 큰 만큼 진단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초음파나 mri를 통해 염증성 관절염임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혈액 검사상 류마티스 인자(항ccp)의 명확한 검출, 염증 수치 증가, 그리고 증상의 6주 이상 지속 등 국제 분류 기준을 엄격하게 충족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감기처럼 균이 죽으면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해 나가는 만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완치'보다는 증상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관해'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 관해 상태가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환자 임의로 약을 한 번에 끊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재발 여부와 염증 수치를 확인하며 순차적으로 약을 줄여 최소한의 용량만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평소 환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이 있다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환경적 요인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속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는데, 면역계가 이를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을 시작하면서 류마티스 발병 인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또한 흡연은 치료제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